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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에 올 때 고민했던 것 중의 하나가 이름이었다. 나는 당연히 내 한국 이름을 쓰려고 했으나,  내 친구들이 나를 말렸다. 이름은 부르기 쉬워야 자주 부르게 되고, 쉽게 기억할 수 있기에 쉽게 가까워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. 마음 한켠에 꼭 그래야할까 라는 생각이 … Continue reading →